일본 간사이 여행기 #1



2월 2일부터 9일까지 일본 간사이 (오사카, 교토, 나라)에 다녀왔습니다^^

조금씩 설명과 함께 올려봅니다..^^


일단 계획은 부산에서 배를 타고 오사카로 간다! 였습니다.

비행기보다 왕복 10만원가량 저렴한 이유도 있고,

볼거리도 많으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으름때문에 먹고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부산에서 격일로 출항하는 팬스타드림(PanStar Dream) 호가 있습니다.



오후 4시에 출항하면 오사카에는 그 다음날 오전 10시에 도착합니다.

무려 18시간이나 걸리는군요. (인천-제주가 15시간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나름 괜찮습니다^^)

사실 부산과 일본은 꽤 가깝지만, 오사카가 일본 아래쪽에 붙어있는 관계로...

비이이~잉 돌아서 걸리는 시간이 18시간입니다;;



팬스타드림 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꽤 큰 페리입니다. 수영장은 없지만, 사우나 노래방 식당 까페 면세점 등등 있을건 다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스탠다드룸...좀 많이 작은 기숙사 방처럼 생겼습니다.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좁아요..;;





배에서 이벤트도 해줬지만 사실 별로 취향이 아니었던 터라 생략;;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잔잔하고...숙면을 취할 수 있었답니다...^^;;

일어나서 적당히 씻고...

비싼 선내 식당 밥 대신 먹은것이 바로 자판기 음식!



그래도 비싸긴 매한가지입니다만...

자판기의 천국, 일본에 간다는 기분에 하나 먹어봤습니다.

먹을만은 하지만 맛있지는 않았다...정도;;


아침이 되면 고베 옆에 아카시 해협을 잇는 아카시대교를 지나게 됩니다.

지금도 '가장 긴 현수교'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심!하게 깁니다;; 구도가 안나와서 많이 고민했다는;;;





느리게 느껴지던 배가 다리 구경좀 하려고 했더니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쿨럭...



다리를 지나서 조금 더 가다보면 오오오오오사카가 다가옵니다.

먼저 신개발지구 인공섬인 난코가 보입니다.

55층의 WTC(세계무역센터)와 그 앞에 둥그런 '나니와 바다와 시공관'이 빼꼼~



잠시후 오사카항에 도착! 팬스타드림호가 내리는 곳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비하면 초라합니다;;

저...저기에 역삼각형꼴로 생긴 건물이 바로 오사카국제페리터미널.



드디어 도착했군요...ㅠ_ㅠ 감동...



오사카의 주 교통편은 지하철! 아주 훌륭합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지하철 역으로 달려가 1일패스와 함께 난코를 벗어나는 지하철 표를 끊었네요.

(난코는 1일패스가 안통해요;;)



드디어 즐거운 일본어 읽기가 시작되는군요.

지하철, 뉴-토라무, 바스 노-마이카- 후리-치켓또;;
(지하철, 뉴 트램, 버스 노마이카 프리티켓)

이래서 일본에서는 영어가 안통합니다;;;



어쨌든...

일단 무거운 짐을 풀고 봐야겠죠;;

숙소는 텐노지 옆에 도부쯔엔마에(동물원앞) 역 근처의 저렴한 비지니스호텔.

호텔에서 바라다본 첫 시내풍경입니다.

저기 저 빨갛고 큰 건물 전체가 빠찡코 건물이라는 사실을 아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빠찡코가 초인기! 어딜가나 만원입니다;; 무섭;;



점심때쯤 되어 경제적 중심지인 우메다로 갑니다.

근처에 식당가가 있더군요.

간단한 돈부리(덮밥)집에 가서 380엔짜리 차슈돈부리로 첫끼를 해결했습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



차슈돈부리는 대~충 이런 분위기. 맛있슈~

역시나 소문대로 다들 일회용 나무젓가락입니다. 어딜가나.

한 손으로는 그릇을 들고 한 손으로는 젓가락을 들고.

일본에서는 꼭 밥그릇을 들고 먹는다죠.



맛나게 밥을 먹고 나오면 또 이런 분위기.



한큐역이 보이네요. 주변에 고층빌딩들이 많은데 그늘져서 사진을 안찍었던가..?;;

암튼 한신백화점으로 가봤습니다.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고...별다른건 없네요~

다른게 있다면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전용 코너가 있는 것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것.



전통 인형인것 같은데 자세한건 모르겠구요. 화려하고 비싸다는 것 밖에;; 이쁘진 않아요;;

그리고 또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으니...이런 것;;



반가운! 소주병, 소주잔, 김밥과 김치...ㅠ_ㅠ 깜찍한 미니어쳐 장난감이네요..ㅋ (어린이용 장난감 코너에;;)



뭐...적절히 흥미롭게 구경을 해주고 향한 곳은 요도바시카메라..+ _+)/

멀리서 보면 이렇습니다. 무지 커요;; (왼쪽에 높은건 우메다 스카이빌딩!)



가까이에서 보면 입구가 이렇게...+_+

빨간 글씨로 요도바시카메라우메다 라고 써있군요~



안에 들어가서는 하도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정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돈만 있으면;;)

카메라는 물론이고, 휴대폰, 장난감, 피규어, 게임, 잡지 등등등...없는게 없어요~

카메라도 직접 다 만져보고 DSLR도 찍어보고 렌즈도 끼워보고...!

여담이지만 여기서 심하게 뽐뿌받아서 결국 귀국 후 바로 7D 질습렀니다.. 좋아요ㅠ_ㅠ;;



한참을 요도바시카메라에서 뒹굴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와서 간 곳은 신사이바시.

일본 사진에 많이 나오는 곳이죠~

수많은 상점, 식당, 오락실, 빠찡코가 즐비해있고 그 사이에 지붕을 얹어놓은...

시작은 이렇게 조촐?하지만,



쭈~욱 들어가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이 북적북적 시끌시끌. (음악도 일괄적으로 틀어줍니다~)



정말 끝도 없이 이어져 있어요~ 도똠보리 지나서도 꼐~~속!

그러다가 발견한 반가운 롯떼리아 함바-가-.



롯데가 일본에서 시작한 회사라서 (주인은 우리나라지만) 일본에도 롯데관련 상품들이 많습니다^^;;

지붕이 몇 블럭을 거쳐도 이렇게 또 시작되고 이어지고;;



그리고 일본은 보행자들의 천국이죠.

100m가 멀다하고 횡단보도가 하나씩 다 있고,

아무리 작은 횡단보도라도 모두 신호등이 달려있습니다. 최고!! 진짜 편해요~



이제 잠시 신사이바시 거리를 빠져나와 오사카의 명물 타코야끼를 먹으러 갑니다~

오사카는 예로부터 온갖 해산물과 먹거리들이 총집합 하는 곳으로서...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것질꺼리?가 많습니다.

그중 최고봉이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는 내맘대로 2등~)

여차저차 가는길에 역시나 익숙한 '마쿠도나루도 함바-가-'가 있군요...ㅠ_ㅠ 발음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통새우가 진짜로 들어있는 새우버거가 출시되었습니다. >_<

아차하는 사이에 다 와있네요;; 바로옆에;;



여기가 바로 가이드북이 알려준 맛집! (광고 아니죠?ㅋ)

정신없이 흥분을 하여 달려들고보니 사진찍기도 전에 타코야끼가 없어져있;;

처음 먹어봤는데, 무슨맛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맛있어요~

네기(파)타코야끼라고 파를 듬뿍 뿌려주는 것도 있는데, 이게 덜 느끼하고 맛도 신선~

하지만 역시 여기에도 들어있는 생강초절임.

일본사람들은 마늘은 잘 안먹고, 생강 초절임을 좋아해요. 어느 음식에나 넣어먹는...

그래도 그 때 사진 하나 건졌다면 이 정도랄까...



이거 만드는 장면을 보고있자면 흡사 묘기를 보는 듯...

꼬챙이로 돌돌 돌려서 반쪽짜리를 구형으로 만드는 센스란...+_+



하아...1편은 일단 여기에서 끊어봅니다.

사진을 900장이나 찍어오는 바람에 링크싸이트 용량이 부족할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오네요.

일단 시작했으니 끝은 봅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

2006/03/14 16:23 2006/03/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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