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 여행기 #2
자. 다시 갑니다~
일본 간사이 여행기 2편!
지난번에 타코야끼까지 먹었었죠?
맛나게 먹고나니 이제 해가 슬슬 기울어갑니다.
여차저차 걸어서 도똠보리까지 걸어가니 많이 어두워졌군요.
일본에서 맞는 첫 밤이 오고 있습니다..^^;;
번쩍번쩍 길거리 네온사인과 간판이 보여서, 아! 여기가 도똠보리구나...라고 단숨에 알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데...오호!! 저거다..+_+

그렇습니다. 가이드북에 커다랗게 나오는 도똠보리의 명물.
쿠리코(glico) 간판!! 실제로 보니까 무쟈게 큽니다;; 명물이 될만 하군요...
편의점에서 글리코 제품 먹어보면 저 간판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꽤 맛있습니다..ㅋ
연신 감탄사를 내지르며 한참을 두리번두리번 다리위에서 서성이다가...
드디어 건넜습니다.+_+
쨔잔~ 건너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의 활기와 함께...
또다른 명물이 우리를 반겨주니...그것은 바로!

거대한 게딱지 간판...+_+
역시 가이드북의 말씀대로 기다란 다리를 휘~휘~ 휘젓고 있습니다;;
잘 보면 위압감이 느껴진다던데 나름 귀엽더군요;; (이런 취향이랄까;;)
여튼 오른쪽에 보면 도똠보리라고 써있네요..^^ 히히..
근데 몇몇 분들도 아실테지만...
사진에 잘 보면 '간꼬' 간판이 보입니다..+_+;;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간꼬가 바로 저것!
하지만 비싸서 먹을 엄두는 못내고 앞에 진열창에서 가만 보니...
메뉴가 전혀 다릅니다...!
우리나라 간꼬가 탕류와 생선구이를 주로 파는 것과는 달리...(제가 아는 간꼬만 그런건 아니죠?)
여기 간꼬는 아주 제대로된 일식집이더군요...무시무시한 가격에 침만 흘리다 왔습니다;;
자...각설하고...
아기다리 고기다리 저녁먹을 시간입니다...^-^/
역시나 우리의 친구 가이드북이 원츄해주는...(일본 다녀온 제 친구도 원츄해주던...)
킨류(금룡)라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거 뭐 찾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보입니다;;;

(사실 도똠보리를 압도하는 거대한 빨.간.색. 네온사인 간판이 있어서 눈에 확 띄지만 내맘대로 생략)
별로 금색으로 안보이는 초록색 용이 품고있는 가게입니다.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더군요...+_+;; 용이 쳐다보는 방향으로 좀만 가면 분점도 있어요~
메뉴는 2개. 일반라멘과 챠슈라멘.
자판기에서 쿠폰을 뽑아서 주면 냉큼 만들어줍니다..^^

제가 먹은건 일반라멘, 친구가 먹은건 챠슈라멘~
얼핏보면 별로 건져먹을 것도 없어 보입니다;;
예상대로 느끼한 뼈국물에 면을 말아주는건데...
느끼한거 좋아요..ㅋㅋ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까지 후루룩 다 마시니까 꽤 배부릅니다..>_<;;
김치도 그냥 맘껏 먹으라고 주는데, 사실 우리네 김치와는 다른;; 어이쿠! 스러운 맛이랄까요.
저녁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슬슬 거닐어 봅니다.
아까 건너왔던 다리 말고 한 블럭 더 가서 다리위에 서면 대충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작은 도랑?이 있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주변으로 놀거리 먹거리가 즐비해있습니다.
흠...일부구간 공사중이군요. 그래서 한 쪽만 찍었습니다.
역시나 휘양찬란 빠찡코 가게...
신기해서 들여다보지만 안에 사람도 많고, 경비원?들이 수시로 돌아다녀서 좀 무섭습니다;;(괜히)
입구쪽에 익숙한 것이 있더군요.

빠찡코 구슬입니다;; 익숙한건 도박묵시록 카이지 때문에;;;
암튼 저게 다 돈 아니겠습니까;; 덜덜...
반가움(;;)을 뒤로한채 또 걷다보니 오락실 앞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인형뽑기인데, 우리나라랑은 스케일이 조금 다를 뿐 아니라....
너무 뽑고싶게 만들어놓지 않았습니까;;ㅠ_ㅠ
저 케릭터. 술병에 발그레~하니 무지 귀엽습니다...
하지만 뽀기 실력이 미천하여 포기.
진짜 관광객처럼 카메라 들고 두리번두리번 신기한 표정 지으면서...
눈은 휘둥그래가지고...ㅋㅋ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걷다보니 어느새 한 블럭이 끝납니다.
(덧붙이자면 진짜 그냥 거리를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분위기가 그래요^^;;
우리나라 유흥가 하면 꼭(?) 술집에 노래방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많이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센니치마에. 천일전. 뭐..무슨 뜻이라기보다는 그냥 거리 이름인거 같던데...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그게 아니라... 바로 저 위에 매달린 고양이 현수막..! ㅠ_ㅠ
일본사람들 어찌 저런 센스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사람들 답게 케릭터 고양이 너무 맘에 들게 귀엽게 잘 만들었네요.
덕분에 관광지 분위기도 나고...^^;; 이런건 진짜 부러워요...
앞에 횡단보도가 있길래 잠시 기다리면서 또 두리번두리번...
앗! 뭔가를 발견했습니다..+_+

각종 카메라 메이커 이름이 빼곡히 써져있는...+_+
비꾸카메라!! (Bic..OTL)
예상치않게 발견해서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횡단보도를 건너면 입구가 보입니다.

뭐..이미 요도바시 카메라를 이 날 다녀왔기 때문에...
다음 기회를 노리고 스슥 지나쳐 갑니다...
첫날 별 계획 없이 돌아다녔는데...의외로 많은 것을 보고 먹었던 것 같네요~
일단 숙소인 텐노지 옆에 도부쯔엔마에 역으로 가서 호텔에서 좀 뒹굴다가...
밤거리를 즐기러 가야죠..+_+;;
가는 길에 음료 자판기가 있길래 하나 찍어주교~

여기서 주목할 것은 대략 세 가지정도.
하나는 바로 훌륭한 서커스 CF로 국내에서 CF만 인기를 누렸던...
산토리의 아미노시키! 저기 저 V2000이라고 노랗게 써있는거 저겁니다..ㅋㅋ
나중에 경험삼아 먹어봤는데...우리나라 아미노업이랑 역시 오십보백보.
하지만 뭔가 특유의 맛은 있군요. (사실 아미노음료 효과 없습니다;; 차라리 고기 한 점 더 드세요~)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BOSS 커피. 역시 산토리꺼네요~
눈으로 본 바에 의하면 이 동네 캔커피는 거의 BOSS 커피네요. TV 광고도 꽤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 재미난 것은. 6시방향에 얼굴 그려진 캔;;
일본 사람들은 먹을거 입을거 놀거 등등에 눈 코 입 그리는거 참 좋아합니다...깜찍한 사람들...;;
길거리 가다가 쌩뚱맞은 곳에서 눈 코 입 발견하면 어찌나 귀엽던지..ㅋㅋ
숙소에서 조금 걸어가면 신세까이(신세계)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가이드북에는 서민적 유흥가라고 적혀있군요.
둘러보면 주로 꼬치튀김과 술을 팔고, 빠찡코(빠질 수 없죠;;), 가라오케 등등이 있네요~

이런 분위기.
정면에 보면 쯔텐카쿠(통천각)이 높이 서있는데요. 정망대입니다.
에펠탑을 베이스로 디자인됐다던데;; 통 뭔소린지..- _-;;
입장료도 좀 부담스러울 뿐더러, 결정적으로 입장시간이 지나서 겉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사실 관심없어서;)
유흥가에 왔으면 한 잔 하고 가여죠..ㅋㅋ
어디 꼬치튀김 집에 갈까 한참을 고민하며 주변을 3바퀴쯤 돌다가 - _-;;
그냥 사람들 많은 한 군데 찍었습니다. >_<

두둥...어떡하지;;
메뉴를 읽을 수가 없군요;; 말도 안통합니다. 꼬치가 하도 다양해서...-ㅅ-
결국 다른 손님들 주목을 받아가며 재료 하나씩 봐가면서 골랐습니다..ㅋㅋ
따땃한 오사케(정종) 한 잔이랑...^-^/

꼬치는 비싼듯 하지만 맛이 괜찮군요. 친구는 튀김맛이 너무 강하다지만...암튼~
오사케는 우리나라 오뎅바에서 먹는 맛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주문실수로 초과량의 꼬치가 주문되었다는;;
배터지게 먹고 돈 다 내고 왔습니다...아흑...(말이 안통할때는 꼭 주문서 확인하세요.ㅠ_ㅠ)
일본 길거리를 걷다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바로 이런 차들 때문에!

멋친 차들이 너무 많습니다..ㅠ_ㅠ 제가 차에 좀 관심이 많아서...
경차고 화물차고 세단이고 할 것 없이 반 이상이 튜닝이 되어있네요.
경차, 소형차의 경우 신기하게도 에어댐이 기본장착도 되어있구요...(신기+_+)
길거리 다니는 차들은 거의다 휠(rim)이 인치업 되어있고 자세도 낮고 터보도 많이들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차 뿐 아니라 BWM, 벤츠도 반 이상이 왜건형입니다..+_+;;
이곳에서 왜건의 매력에 반했습니다..캬학! 사진 보세요. 자세 나옵니다..ㅠ_ㅠ
부른 배를 잡고 편의점에 가서 과자도 좀 사왔습니다.

편의점 과자 종류가 많이 한정되어있겠지만, 일본에는 감자칩이 종류가 많네요.
먹어본 바로는 다 맛있습니다^^. (기본 소금맛은 별로였지만)
가격도 최근 환율을 적용하면 우리나라와 거의 같군요. 세금포함 140엔 정도면...
------< 꿈나라>------
꿈은 안꿨습니다만 여튼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야호~ (소화 다 됏어요~)
아침은 아마 샌드위치를 사먹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오늘은 어제 실컷 사용했던 오사카 1일패스 대신,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합니다.
2000엔인데, 비싼값 합니다! 오사카의 거의 모든 교통편이 이용 가능하고.
(1일패스로는 안되던 난코(남항)도 지하철로 갈 수 있어요~)
시텐노지, 오사카성,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난코의 WTC 등 23개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동안 입장료 걱정 뚝!!
결론적으로 2000엔 내고 5-6000엔 정도 뽑은 기억이^^;;
자..오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군요~
우선 숙소와 가까운 시텐노지로 갑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이지만 거리 구경도 할 겸, 걸어갔습니다. 금방이네요. (가다가 집에 전화도 하고)
가는 길에 만난 닛산 스카이라인.

4도어 세단이군요...오호~ 일본차답게 길거리에 널렸습니다..ㅋ
아...BMW같은 차도, 오래전부터 수입을 허용했는지 구형모델이 많이 보입니다.
걷다보니 드디어 시텐노지가 나오는군요~

재미난 것은 바로 옆에 딱! 붙어서 학교가 있네요.

시텐노지중학교, 시텐노지고등학교 등등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절 입구를 지나서 등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신기하군요..^^;;

시텐노지의 모습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절이 많이 작더군요^^;;
그리고 주목할 것은 앞으로 자주 보게될 저 시루떡 모양의 목탑입니다.
층이 여러개지만 지붕(?) 크기가 다 같아서 멋있기도 하지만 시루떡처럼 보이는;;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한산하니 절도 작길래...
아..그냥 이런 분위기구나 하고 사진찍고 후딱 나왔습니다. (재미가 있어야 오래 있죠..ㅋ)
이제 오사카 성으로 가봅시다.
덜컹. 공사중이네요;

공사중 표지판은 우리나라랑 별다를게 없어보입니다.^^;;
(불편하면 전화 달라는거 같은데 전화번호가 없군요...ㅋ)
그래도 다행히 성 전체가 아니라 오사카성 공원만 공사하네요. 휴우~
성을 들어가는건 무료랍니다. 좀 걷다보니 드디어 보입니다.

이 것이 바로 텐슈카쿠(천수각)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ㅅ- 쳇...
새하얀 벽에 초록색 지붕, 금으로 치장도 되어있고...참 멋지게 생겼습니다...+_+
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해놨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있구요..- _-;;;;
텐슈카쿠 입장료는 역시나 주유패스가 해결해주네요...ㄳ...ㅋ
내부에는 역사박물관이 꾸며져있는데, 관심이 없어서 스윽 보고 패스.
하지만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주변이 다 보입니다.
옛날에 토요토미 히데요시 시절에는 주변에 건물들이 없었으니 휑~ 하니 적을 관찰하기 좋았을것 같네요~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들을 조금만 소개하하자면...

오사카역사박물관(맨 왼쪽)과 NHK 견학관(그 옆에 큰 건물)이 있군요.
밑에 성의 일부가 보이는데 건물이 하도 크다보니 성이 왜소해보이네요;;

반대쪽에는 OBP(오사카 비지니스 파크)가 있습니다.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란 건물이 멋지군요....투명해보여요..+_+;;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본 것.

무려 4개국어로 써놨네요...ㅋ 또박또박 한글이 깜찍;;합니다. (도라에몽도..ㅋ)
텐슈카쿠의 반대편으로 나오면서 엽서구도로도 찍어봤습니다.
태양광이 좀 안도와주네요...>_<;;

어쩌면 겨울이라 좀 더 우중충해보이는지도...
볼 거 다 보고 역시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나오는데...
근처 학교 체육선수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훈련을 하러 왔더군요.

관광지를 개방해서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바람도 쐬러 나오고...
좋아보입니다. 활기도 넘치구요~
슬슬 점심때가 되니 배가 고파집니다.
다음 목적지로 갈 겸, 밥도 먹을겸. 지하철을 타고 다시 어제 갔던 우메다로 갑니다.
지나면서 대기중인 택시를 찍어봤습니다.

일본은 택시가 다 똑같습니다.
우리나라는 SM5도 있고 쏘나타도 있고 BMW도 있고;; 그런데...
여기는 토요타 CROWN인가?로 기종 통일이더군요.
이 택시 신기합니다. 손님이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습니다..+_+
운전기사가 버튼을 누르는지...뒷좌석 문이 자돌으로 스르륵 열리고 닫힙니다...히야..+_+;;
점심은 또 돈부리~
친구는 우나기돈부리(장어덮밥)...

저는 카츠동(돈까스덮밥)을 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돈까스덮밥과는 역시나 다른 맛~
역시 덮밥은 소스가 맛있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역시나 무한으로 따라주는 녹차와 함게 맛난 점심을 먹었답니다..^^
아...2부는 여기서 마칩니다.
왠지 너무 길었다는 느낌이군요.;;
제가 링크거는 OKFoto가 앨범당 30장씩 제한을 걸어놔서..
한 편에 사진 30장 기준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8부까지 나오더군요..^^;;
자..그럼 3부에서 뵙겠습니다. 꾸벅.
Trackback 9 : Comment 5